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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리의 일상♡

고양이는 왜 침대에서 자는 걸 좋아할까

by 러비니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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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리티쉬 숏헤어 꾸리와 페르시안 해봉이가 함께 하는 꾸리네하우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집에만 있는 시간들이 무척이나 많네요.

그리고 최근에는 고양이와 강아지들도 코로나에 걸린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는데요.

사람도 위험하지만 애완동물들까지 그런다고 하니 더 걱정이네요.

 

더군다나 최근에는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서 본의아니게 자가격리까지 하게 되었던지라 말이죠.

당연히 음성 판정을 받고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밀린 일드이 많아 정신이 없었네요.

 

 

그에 반해 우리 고양이님들께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편안하니 침대에 누워 잠을 주무시네요.

 

네.

그것도 베개까지 떡하니 말이죠.

 

 

위의 사진은 양반이었네요.

진짜 사람이 자고 있는 줄 알았다니까요.

 

너무 나도 한가롭게 주무시는 우리 해봉이.

제 입에서는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아무래도 집 고양이기도 하고 함께 자고 하던 버릇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침대에 올라오더라고요.

그리고 난방을 한다고 하지만 아직은 밤에 춥기도 하고요.

침대는 전기장판의 온도로 인해 따뜻하기도 해서 기회만 되면 이불 속으로 파고 들더라고요.

 

 

이렇게 말이죠.

해봉이 덕분에 털 범벅이 된 이불은 세탁기로 가고 여분의 이불을 꺼내왔더니 곧바로 들어가주시네요.

마치 왜 보냐는 듯 한 표정으로 말이죠.

 

 

자리를 비켜달라는 제 말에 기분이 언짠은 듯 해보이는 건 제 기분 탓일까요?

 

 

그에 반해 꾸리는 의자에서 저런 자세로 눈까지 뜨고 자고 있네요.

처음 봤을 땐 눈 뜨고 있어서 안자는 줄 알았더니 눈 뜨고 자고 있는 거였어요...

정말 꾸리의 행동은 알다가도 모르겠더라고요.

 

특히, 꾸리의 경우에는 벌러덩 자세로 자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의자가 작아서 그렇지 저 자세도 배를 까고 자고 있는 거였고요.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는 우리집 어르신 8살 고양이 해봉이.

(아니, 이제 9살인가?)

 

아직은 혈기 왕성한 10개월 아기 고양이(라곤 하지만 너무 큰) 꾸리.

 

내가 봤을 땐 너희가 가장 세상 편하게 사는 것 같은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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